재테크

재테크 시작할 때 피해야 할 금융상품 5가지

kimhyunil758 2025. 6. 28. 21:30

고수익 보장형 상품: “원금 보장하면서 연 10% 재테크 수익”? 그럴 리가요

 

 

재테크를 막 시작한 사람들은 ‘안정적인데 수익도 높은 상품’이라는 말을 들으면 쉽게 혹한다. 하지만 시장 원리상 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위험도 높다는 의미다. 이런 점을 교묘하게 숨기고 ‘원금 보장형’ 또는 ‘수익 보장형’이라고 홍보하는 상품들은 대부분 불완전판매의 소지가 있는 고위험 파생 금융상품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사회 문제로 떠올랐던 **DLS(파생결합증권)**나 ELS(주가연계증권) 사례에서 보듯, 특정 조건이 충족되어야 수익이 발생하며, 그렇지 않으면 원금 손실도 가능한 상품들이 많다. 재테크 초보자가 이해하기 힘든 복잡한 구조를 가진 상품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대표적으로 “3년 만기, 원금 보장, 연 8% 고정 수익” 등을 표방하는 상품은 거의 대부분 조건부 수익 상품이다. 예를 들어, 특정 지수가 일정 구간에 있어야 수익이 발생하거나, 중도 해지 시 수수료가 매우 높은 구조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금융 지식이 충분하지 않거나 설명을 모두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이러한 상품을 선택하지 말고, 차라리 예금이나 채권형 펀드, TDF 등 검증된 상품부터 시작하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 초기 재테크 단계에서는 수익률보다도 구조의 단순성과 예측 가능성을 우선시해야 한다.

 

 

재테크 시작하면서 피해야 할 금융상품 5개

 

 

변액보험: 투자와 보장이 애매하게 섞인 재테크 상품

 

 

변액보험은 한때 재테크와 보장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만능 상품’으로 홍보되었지만, 현실은 그리 만만치 않다. 이 상품은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형 펀드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하고, 나머지는 사망보장 기능을 제공한다. 문제는 수익성과 보장성 모두 애매한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우선 투자 부분은 시장 변동성에 크게 노출되기 때문에 손실 가능성이 존재하며, 보험의 보장 기능은 일반 보장성 보험보다도 상대적으로 약하거나 비효율적이다.

게다가 변액보험은 사업비 구조가 매우 복잡하고 수수료가 높다. 초기 수년간 납입한 보험료 중 상당 부분이 사업비와 수수료로 빠져나가며, 해지 시 환급률도 매우 낮다. 이를 모르는 상태에서 “투자도 되고 보험도 되니까 일석이조”라는 설명만 듣고 가입하면, 10년 이상 장기 유지하지 않으면 손해를 보는 구조에 갇히게 된다. 실제로 변액보험은 재테크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보다도, 장기 플랜을 잘 이해하고 보험과 투자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고급 소비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초보자라면 변액보험 대신 순수 보장형 보험 + 직접 투자로 이원화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과도한 수수료가 붙는 펀드 또는 랩어카운트 상품

 

 

‘전문가가 운용해주는’이라는 문구에 매력을 느껴 자산운용사에서 권하는 **랩어카운트(Wrap Account)**나 고수익 펀드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들 상품은 수익률이 나쁘다기보다는, 수수료 구조가 불투명하거나 과도한 경우가 많다. 특히 가입 시 1~2%의 선취 수수료, 연간 1% 이상의 운용 수수료, 그리고 성과 보수까지 합치면 실질 수익률이 일반 인덱스펀드보다 못한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게다가 초보자는 상품의 운용 방식, 포트폴리오 구성, 리스크 관리 기준 등을 이해하지 못하고 ‘맡기면 되겠지’라는 생각만으로 접근하기 쉽다.

이러한 상품을 선택할 바에는 차라리 **ETF(상장지수펀드)**나 **TDF(타깃데이트펀드)**처럼 수수료가 낮고 포트폴리오가 자동으로 조정되는 상품이 더 유리하다. 요즘은 로보어드바이저 기반의 저비용 자동 투자 플랫폼도 많아졌기 때문에, 굳이 고비용 랩 상품을 선택할 이유는 줄어들고 있다. 재테크 초기에는 ‘전문가의 운용’보다 비용 절감과 리스크 분산, 장기 투자 원칙을 지키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복잡한 상품일수록 내 돈이 어디로 가는지 모를 수 있다”는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

 

 

단기 고수익 유혹하는 비인가 금융, 가상자산 사기

 

 

재테크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당하는 위험은 다름 아닌 비인가 금융 또는 불법 투자 사기다. “단기간에 2배 수익 보장”, “절대 손실 없는 투자”, “지인 추천 시 추가 보상” 등 달콤한 말로 포장된 상품은 대부분 폰지 사기 또는 고수익 미끼형 다단계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최근 몇 년간 가상자산 열풍과 함께, 코인 기반 투자 사기, NFT 리셀링, 해외 무인가 거래소 투자 등이 젊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확산되었다. 이들은 실체가 불분명하거나, 국내법상 보호받을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에 피해를 보더라도 되찾을 방법이 거의 없다.

문제는 이런 투자사기 대부분이 지인 추천이나 커뮤니티를 통해 전달된다는 점이다. “나도 수익 봤다”는 말에 혹해 소액을 시작하고, 더 큰 수익을 위해 점점 투입금이 커지다가 결국 전액 손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재테크 경험이 적고 금융 지식이 부족한 초보자는 합법과 불법의 경계를 분간하지 못하고 이런 상품에 쉽게 노출된다. 재테크 초기에 가장 중요한 원칙은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상품에는 절대 투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공신력 있는 기관, 등록된 금융사, 법적 보호 범위 내에서 운용되는 상품을 중심으로 시작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생존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마무리 요약 및 제안

 

 

재테크를 시작할 때는 ‘무엇에 투자할까’보다 먼저 **‘무엇을 피할까’**를 명확히 아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다음의 다섯 가지 상품은 초보자에게 특히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초보 재테크에서 피해야 할 금융상품 5가지 요약

  1. 고수익 보장형 상품 – 높은 수익률을 강조하지만 복잡한 구조와 조건부 수익으로 위험도가 큼.
  2. 변액보험 – 투자와 보험이 섞여 있지만, 수수료 높고 해지 시 손해 가능성 큼.
  3. 고수수료 펀드 및 랩어카운트 – 전문가 운용이라지만 실질 수익률 낮고 비용 부담 큼.
  4. 불법 사금융 및 투자사기 – 원금 보장, 고수익 미끼로 유혹하는 상품은 무조건 피해야.
  5. 복잡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상품 – 구조가 어렵고 설명이 부족한 상품은 투자 금지.